매일신문

유통업체 야간영업시간 연장 늘어

"고객 쇼핑패턴 급변·매출부진 만회"

맞벌이부부 가족쇼핑객 등의 증가로 낮에서 밤으로 쇼핑패턴이 급변함에 따라 야간영업시간을 연장하는 지역유통업체들이 늘고 있다.

서문시장내 상설할인점인 2002 계성마트는 지난 14일부터 야간영업시간을 오후8시에서 오후11시까지 3시간 연장하는 영업시간파괴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앞서 창고형회원제 할인점인 델타클럽은 최근 야간영업시간을 오후8시에서 오후10시까지 연장했으며 내달 오픈예정인 신세계 프라이스클럽도 야간영업시간을 오후10시까지 늘려 하루 12시간영업체계를 가져갈 계획이다.이처럼 유통업체들의 야간영업시간연장 러시는 고객들이 번잡한 낮보다는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한 야간에 몰리는데다 불황기 영업시간연장으로 매출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영업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

백화점은 주말과 세일기간동안에 한해 비정기적으로 실시해오던 야간영업시간연장을 올해부터 정기화했다. 이 결과 대구백화점의 경우 올들어 현재 정규영업시간이후 매출비중이 4.8%%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했다. 백화점들은 고객들의 야간쇼핑추이를 봐가며 조만간 평일에도 야간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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