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국내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미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외야수 최경환(25·보스턴 레드삭스)이 국내프로야구에 역수입된다.
최경환이 소속된 미 메이저리그의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23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문을 보내 50만달러에 최를 한국에 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최경환은 지난 95년 12월 필리델피아 필리스 산하 싱글A 팀에서 활동하다 이적료 20만달러,계약금 5억원에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투수 최창양(24)에 이어 미국에서 역수입된 2번째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성남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94년 12월 애너하임 에인절스 산하 루키리그에 입단했던 최경환은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으로 대학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수준급 외야수.
96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고 올시즌 싱글A 리그인 플로리다 스테이트리그의 사라소타레드삭스의 외야수로 활동하며 23일 현재 타율 0.252, 홈런 3개, 타점 12개를 마크중이다.최의 국내 연고구단인 서울팀 LG와 OB는 보스턴의 트레이드 결정을 들은 뒤 양팀 모두 영입의사를 밝혔다.
경창호 OB 사장은 "팀에 필요한 선수로 눈여겨 보고 있었다. 영입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했고 수년동안 최를 데려오기 위해 긴밀한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진 LG의 최종준 단장은 "빠른 시일내에 OB구단과 논의해 영입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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