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일찍이 출마의사를 밝혔던 현 김연철 교육감과 손영균교장의 맞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막바지 김춘복대구시교육위원과 이성수대구시의원이 가세함으로써 변수가 예상된다.현재는 김교육감과 손교장이 앞서가는 추세. 교육행정 경험이 거의 없는 김위원과 이의원은 당선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교육계의 분석이다. 이들은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려는 의도가 강하다는 것.
이같은 선거 판세는 지금 개정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현 교육감선거 방식 개정작업과 무관하지 않다. 당초 교육감 선거를 무등록, 공개검증 절차 없이 15년이상 교육경력을 가져야 한다는 자격만을 규정한 것은 '인재를 육성한다'는 교육계의 순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오랜 교직 경험을거치면서 인물에 대한 검증은 사실상 '여론'으로 형성된다는 주장이다. 등록, 공개검증 절차를 거칠 경우 자칫 '정치 논리'에 휩싸일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순수한 의도에서 비롯된 현행 교육감 선출방식이 일부지역에서 금품수수등 비리로 얼룩지는등 운영의 묘를 살리지못함으로써 개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설혹 개정작업이 이뤄지더라도 소수 교육위원에 의한 선출은 여전히 밀실 선거의 우려를 씻을 수없다는 비판이 따갑다. 이번 선거가 이같은 비판의 연장선상이 돼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교육계전반적인 시각이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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