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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뉴욕방문 이모저모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5일오전(이하 한국시간) 6.25 발발 47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 용사협회 뉴욕 롱아일랜드 지부와 한국전 당시포로수용소에서 살해된 키블한 하사의 이를 따 명명한'키블한 하사지부' 소속 참전용사 15명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초청, 격려.김대통령은 이날 협회단복을 입은 참전용사들과 거수경례로 인사를 나눈 뒤 두지부에 대해 대통령표창과 격려금을 각각 전달한데 이어 지부단기에 직접 수치를 달아주고 대표들과 기념촬영.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시간으로 정확히 47년전 6월25일 새벽 5시, 한국전이 발발한 그 때그 시간에 참전용사들을 만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미국땅에서 6·25를 맞게 된 감회를 피력.김대통령은 또 "한국전쟁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싸움이었다"고 회고하고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참전용사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달.○…김영삼대통령은 25일새벽(이하 한국시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김영만(金榮萬)재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과 김병수(金秉洙)시트 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어소시에이션 사장 등 뉴욕진출 한국기업 관계자및 현지 교포기업인 등 17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호텔4층 후버룸에 마련된 오찬장은 참석자수에 비해 다소 비좁아 김대통령은 "자리가 좁은 게 정답고 좋은 것 아니냐"며 미소를 짓기도.

오찬에 앞서 KOCHAM의 김회장은 "대통령의 건강과 우리 경제의 영원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건배하자"고 제의.

김대통령은 오찬후 연설을 통해 "미국시장은 우리 수출의 사활이 걸린 곳이나 지난해 대미수출은전년대비 10%%나 감소했으며 1백16억달러에 달한 대미무역적자는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을 넘었다"고 지적하고 "미국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고 지속적인 성장도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미기업인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

〈뉴욕·吳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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