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운드와 함께 산과 바다로

즐거운 길이다.

호젓한 산길, 풀벌레 우는 캠프장, 밤바다. 모처럼만에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을 만끽하는 휴가철이다. 음악이 어우르면 더욱 좋고. 음반 몇개쯤 배낭에 넣어가자. 꼭 필요할때 옆에 있는 음악. 친구끼리 연인끼리 그리고 가족끼리 들으면 좋을 새로 출시된 음반을 보자.

▨친구끼리

'Everything You Want'(워너 뮤직):리듬 앤 블루스, 힙합, 소울, 펑크등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들을수 있는 레이 제이(ray-j)의 음반. 그의 음악은 현란한 사운드를 자랑하진 않지만 단순하고감칠맛 나는 리듬과 멜로디가 들뜬 휴가철에 제격이다. 첫번째 싱글이면서 영화 '셋 잇 오프'에도삽입됐던 'Let It Go'나 실제 자매사이인 언니 '브랜디'와 함께 부른 'Thank You'가 일단 들을거리.

▨연인끼리

'Cinema Love'(소니뮤직):고전적인 명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유명한 러브테마 'A Time for Us'로부터 마이클 베이감독의 왁자지껄한 액션영화 '나쁜 녀석들'의 펑크풍 삽입곡 'Shy Guy'등까지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속의 음악들을 묶어놓은 편집 음반. 'Someone to Love'나 'Didn tMean to Hurt You'등 듣기편한 리듬 앤 블루스를 비롯, 재즈, 팝등을 장르와 시대구분 없이 다양하게 들어 볼수 있다.

▨가족끼리

'Carnival!'(BMG):세계 각국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한곳에 모여 공연한 환경콘서트 '카니발' 음반.스팅, 앨튼 존, 폴 사이먼, 마돈나, 배트 미들러등 유명 팝스타들로부터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첼리스트 미샤 마에스키등 클래식 스타들까지 기라성같은 뮤지션들의 음악을 한꺼번에 들을수 있다. 음반 끝에 수록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도 이색적인 들을 거리를 제공한다.〈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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