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개혁 세부추진방안이 속속 발표되자 지역은행가에서는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는등 금융환경 변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대구은행은 전략경영실에 금융개혁 전담팀을 구성,매일 금융개혁위원회의 발표사항을 분석하고,향후 대응전략을 모색하고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정보입수 면에서 불리하다는 판단아래 차장 한명을 서울에 파견,정부 및 관련 금융기관의 동향을 파악하고있다.
대동은행은 본점 차·과장 9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금융개혁과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있다. 선진국 사례를 수집하고 서울분실을 활용한 정보파악에 나서고있으며,이미 수립된 장기경영계획을 금융개혁안에 맞게 세부 수정하고있다.
지역금융권에서는 금융개혁안이 추진되더라도 지방에 본점을 둔 은행의 위상이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것으로 일단 판단하고있다. 발표된 금융개혁안은 국내 금융계 전반에 걸친것으로 지역은행에 해당되는 이렇다할 특기사항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기관간 벽허물기와 무한경쟁을 전제로 하는 금융개혁안 이 추진될 경우 경쟁력없는은행은 도태될수밖에 없다는 긴장감이 일고 있다.
그동안 지방은행 및 중소기업전담은행의 영업력을 제약해온 현행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10%%씩 단계적으로 인하한다는 세부안에 대해서 대구·대동은행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있다.이로써 두 은행은 소매금융 및 가계대출을 늘려 수익성과 안전성을 높일수 있게 됐다.그러나 이번 금융개혁안은 지역금융 활성화 면에서 미흡한 면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은행 전략기획실 천해광차장은 "금융의 수도권 집중을 막기위한 지방균점화에 소홀한 인상"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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