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여름철 냉방전력 소비량 7백만㎾

전기는 물과 공기처럼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품이다. 그래서 한여름의 정전은 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온다.

지금은 예고없는 정전이 거의 없지만 때때로 여름철 냉방수요의 증가로 전압이 떨어지는 경우가있다.

올여름의 전력수급전망을 보면 공급능력 3천8백52만2천㎾, 예상최대수요전력 3천6백만8천㎾, 예비율 7%%로 적정예비율 12%%정도를 밑돌아 전력사정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여름철 전력수요가 가장 많을때는 에어컨 등 냉방용으로 공급전력의 약 20%%인 7백만㎾가 사용된다. 이는 1백만㎾ 원자력발전소 7기가 만들어내는 전력으로 발전소 건설비로 계산한다면 약 10조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냉방기기 가동시 실내온도를 섭씨26~28도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냉방기기 가동시 실내온도를 1도 높이면 전국적으로 시간당 43만㎾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30년전 우리나라(남한) 전역에 공급했던 전력보다 많으며 이 전력으로 수출상품을 제조한다면 상당한 양의 수출상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품질좋은 상품을 많이 생산하여 수출을극대화하는 길밖에 없다고 본다.

찜통더위도 참아내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다같이 냉방기기 사용을 조금씩 줄여 수출품 생산을 위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김종웅(한전 안동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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