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년 동안 제일은행에서 취급해 온 경상북도 금고가 오는 7월 1일자로 농협으로 넘어간다.이의근 경북지사와 박석휘 농협대구경북본부장은 26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도금고 이관에 관한 계약서에 정식 서명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이에 따라 농협은 경북도 일반회계(금년 1조2천9백41억원)의 관리를 맡아 도금고중 가장 큰 덩어리(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농협은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21개 시·군의 금고를 차지한 데 이어 도금고 관리권까지확보함으로써 지방자치 출범이후 노려온 경북 지자체 금고 완전 장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농협은 그 대신 그간 관리해온 지역개발기금(금년 1천8백55억원)과 공영개발특별회계(금년 6백11억원)를 내놓았다.
이를 받아 대구은행이 지역개발기금중 지역개발융자금(8백55억원)을 가져갔으며, 지방자치시대의지방논리에 휘말려 큰 덩어리를 뺏긴 제일은행은 겨우 공영개발특별회계 하나만을 맡았다.또 대동은행은 대구은행이 관리해온 의료보호특별회계(5백16억원)를 넘겨받았다.이같은 특별회계 조정으로 대구은행과 대동은행의 도 금고 관리 몫이 종전보다 커졌다.한편 농협은 도청 구내에 별도의 건물을 지어 3백65일 자동화코너설치, 열차표 항공권예매창구,우리농산물 판매 등의 부대사업과 함께 본격적인 도 금고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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