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조명 일색의 간판에 대해 이제 현대인들은 식상해 있습니다. 은은한 가운데서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디자인이 더 강한 메시지를 전해 준다고 봅니다"
제 2회 경상북도 광고전시회(경북도 주관)에서 '아리랑'이라는 작품을 출품,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안동 우신광고사 대표 김승철씨(金承哲·38·안동시 목성동).
중학교를 졸업하고 20여년 동안 오로지 간판 제작일에만 몰두해온 그가 모두 92점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씨의 작품 '아리랑'은 철판으로 제작한 몸체에다 한지와 아크릴로 피복처리하고 청색 네온판에시그널 조명을 곁들였다.
특히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흘러 나오는 잔잔한 아리랑 가락은 청각적 효과까지 곁들여 전통적인정서에 현대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극찬을 받았다.
'한가지 일에 1인자가 되자' 이말을 좌우명으로 살아온 김씨는 "평소 만들고 싶은 간판을 제작,출품했는데 큰상을 받아 의외"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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