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李基澤) 민주당총재의 표밭으로 알려진 노동계에 대해 이병석(李秉錫) 신한국당위원장과 박태준(朴泰俊) 전포철회장이 포철 및 공단현지 방문으로 대응하자 이번에는 이총재측이 박전회장의 고정표로 알려진 포철명예퇴직자들을 접촉, '명퇴자 끌어안기'에 나서는등 상대방 고정표부수기가 점입가경.
이위원장과 박전회장측은 "대다수 근로자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도 민주노총등 일부의 움직임을전체로 확대하는듯한 민주당의 해석은 틀린것"이라며 노동자층 공략에 집중. 이에 이총재측도 "명퇴자들은 정부 여당의 경제실정(失政) 및 과거부터 내려오던 구조적 경제병폐의 희생양"이라며신한국당 이위원장과 포철출신 박전회장을 동시에 겨냥.
○…지난주까지 한동안 유명외부인사를 지역으로 끌어들여 대리전을 치렀던 3명의 보선주자들이최근에는 자신이 썼거나 자신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책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제2라운드 대리전'이 치열.
신한국당 이병석위원장은 자신을 포함한 국내 유명인사 50명의 휴먼스토리를 엮어 만든책 '성공하나, 아픔 아홉'이 이번 보선을 통해 포항지역에까지 알려지면서 이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약한이미지제고를 시도. 또 박태준씨는 평생업적이 담긴 포철의 광양제철소 확장공사를 모두 마친뒤박정희전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한말을 그대로 따 제목을 짓고 조용경보좌역이 엮은 '각하, 이제마쳤습니다'를 통해 홍보전을 치르고 있으며 이기택총재는 자신의 30년 정치역정을 담은 책 '호랑이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의 출판기념회를 28일 시그너스호텔에서 갖는등 세사람의 책싸움도 볼만한 상황.
○…신한국당 이위원장은 27일 새벽5시30분 용흥동 예비군 비상소집훈련장을 찾아 참가자들에게인사하고 오전10시에는 포항세무서를 방문. 또 11시30분에는 목화예식장 시립합창단 공연연습장에 들러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표한뒤 오후에는 민주당 이총재의 고향 청하면에서 득표전을 전개.
○…전날에 이어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호소에 나선 민주당 이총재는 27일도 북구지역 성당을 돌며 인사. 이총재는 이어 모잡지와 인터뷰를 가지고 오후에는 28일로 예정된 자신의 출판기념회준비상황을 점검. 이날 저녁에는 포철명퇴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등 행보를 가속화.○…박태준씨는 이날 오전9시 선거사무실에서 핵심참모 회의를 주재, 조직 및 판세를 분석하는등전체적인 선거상황을 중간 점검. 박씨는 또 보경사 인근에서 열린 국제인권연맹 임시총회 및 단합대회장을 찾아 인사하고 오후에는 포항시 및 철강공단의료보험조합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인사.
○…신한국당경북도지부는 28일 오전 포항북구지구당에서 경북지부위원장인 김찬우(金燦于)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포항북구보궐선거대책위원회 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선거체제로 돌입.부위원장은 이상득(李相得·포항남·울릉)의원이, 실무팀의 선거대책본부장은 장성호(張成浩)도의원이 각각 맡아 자당후보 이병석(李秉錫)위원장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경북지역 현역의원과 경북지부 주요당직자등 20여명이 선거대책위원으로 위촉돼 선거지원활동을 벌일 계획.
〈동부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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