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이른 아침부터 프로들과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속속들이 도착, 예정대로 오전 8시 정각에 첫조가 출발.3회째를 맞아 서로 익숙해진 프로와 동호인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라운딩에 들어가 23개조 모두가 한차례 중단없이 경기를 종료.대회장인 김부기 매일신문사장과 명예대회장인 정해영 (주)대우자동차판매사장은 원년에 이어 2년만에 해후를 해 한조를 이루기도.
정해영사장이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김부기사장등과 기념 사인한 공을 들고 나오는 정성을 보이자 김부기사장은 이에 화답하듯 장대비에도 비옷을 걸치지 않고 플레이를 펼치는 열정을 과시.○…우승이 김미현프로와 팀을 이룬 장병국 대구CC사장조에 돌아가자 참가자들은 "역시 그린도사장을 알아보는 모양"이라는 얘기들.
장사장은 9번과 11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연속적으로 홀컵에 들어갔다 나오자 "홀컵 바꾸라고 해야겠다"고 농담어린 푸념을 하더니, 14번홀에서 오영목 매일신문상무의 10m 롱퍼터에 고무된듯버디를 잡고 마지막 18홀에서도 멋진 버디플레이를 성공시켜 '대구CC를 손바닥 들여다 보듯 안다'는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
○…"레간자는 한소영프로의 몫"
티오프 지점인 중코스 1홀앞에 홀인원 특별상인 대우 레간자 승용차가 전시된 것을 보고 모두 지난대회 홀인원을 기록해 프린스 승용차를 타간 한소영프로에게 한마디씩.
한프로는 "지난번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을 보이면서도 "또 타면야 좋죠"라고 웃음.○…지난대회 우승자 박현순프로(LA다저스 박찬호투수의 사촌누나)는 올시즌 전반이 부진한데 2연패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초반 부진은 매일여자오픈을 우승하기 위한 작전"이라며 조크를 한뒤, "동생이 잘하는데 나도 보조를 맞춰야 되지 않겠느냐"며 진지하게 결의를 다지는 모습.박프로는 시상식에 화사한 푸른색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 시선을 모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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