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4단계 금리자유화가 전격 시행되면 은행들은 자금 조달에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각 은행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4단계 금리자유화의 골자는 만기 3개월미만의 저축예금, 자유저축예금, 기업자유저축예금 등 3종의 자유저축성 예금 금리 결정을 은행 자율에 맡긴다는 것. 현재 이들 예금은 이자율이 2-3%%밖에 안돼 은행으로선 수익성 높은 저리의 자금조달원이었다.
그러나 4단계 금리자율화가 실시되면 은행간 수신고 경쟁 바람이 불면서 내달부터는 이자율이5-6%%선으로 올라가 은행마다 상당한 원가부담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의 경우 현재 자유저축성예금 잔액이 1조9천억원에 이르고 있는데 이자가 1%%만 올라도 산술적으로 연간 1백10억원의 원가부담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대동은행도 이자가 1%% 오를때마다 연간 47억원의 자금압박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자유저축성 예금잔액이 3조-4조원대에 달하는 서울의 대형 시중은행도 금리가 1%% 오르면 3백억-4백억원의 원가부담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은행마다 비상이 걸리고있다.대동은행 고객부 이동환대리는 "금리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폭이 커 경쟁은행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대체 자금조달원 및 신상품 개발 등 대응책을 모색중"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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