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범전동 주민들은 파출소 출입을 제집 드나들듯 한다. 범죄를 저질러서가 아니라파출소가 집안처럼 편안하기 때문이다.
파출소 분위기를 대민서비스 위주로 바꾼 주인공은 부산 최초의 여성 파출소장인 여주련 경위(49).
여소장은 72년 경찰에 투신한 경력 26년째의 베테랑으로 부산경찰청 여자형사기동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31일 범전파출소장으로 부임했다.
처음에는 파출소장이 여성이라서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으나 지금은 여소장의 업무추진력과대민서비스 위주의 일처리에 모두들 만족해 하고 있다.
여소장이 순찰을 돌때면 인근 주민들이 알아보고 먼저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시원한 음료수를 대접하기도 한다. 또 가정주부인 여소장에게 주민들이 자녀문제를 상담해 오기도 한다.여소장은 "가정과 같은 편안한 파출소를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부산·李相沅기자〉
댓글 많은 뉴스
한덕수 탄핵소추안 항의하는 與, 미소짓는 이재명…"역사적 한 장면"
불공정 자백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자폭? [석민의News픽]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제2의 IMF 우려"
계엄 당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복면 씌워 벙커로"
무릎 꿇은 이재명, 유가족 만나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