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인 근로자 복지 선교담당 손수진간사

"외국인근로자는 가난했던 과거 독일등지로 돈벌이에 나섰던 우리 한국인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복지와 인권·선교등을 담당하고있는 가톨릭근로자회관 손수진간사(34).

손간사는 과거에 비해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일반인식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으나 구타등 가혹행위와 체불등 근로권익 침해사례가 아직도 빈번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매주 회관을 찾는 외국인근로자 2백5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로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가톨릭근로자회관(253-1313)은 지난 93년부터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각종 상담을 해왔다.전국 10여개 외국인근로자 상담기구 협의체구성을 위해 노력중인 손간사는 "외국인근로자에대한 인권이 무시되는 상황에서 다른나라에 거주하는 우리동포의 인권보호를 요청할 수는 없는일"이라 강조했다.

손간사는 또 "미국인등 경제대국 국민들을 우대하고 저개발국가 출신 근로자를 무시하는 일은비열한 행위"라며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를 당부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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