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기독교신문에 게재된 한국교회의 십일조헌금의 개혁을 주장하는 광고를 둘러싸고 개신교계내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광고는 지난 14일자 주간 크리스챤신문 16면 하단부에 실린 '십일조헌금은 물질축복의 지름길인가?'라는 타이틀의 익명 광고. 김간사라는 광고주 명칭과 호출번호만 명기된 이 광고가 실리자 목회자들의 항의가 빗발쳐 신문사측이 21일자에 해명성 사고를 내는등 파장을 최소화하려는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광고는 '한국교회의 전통적인 십일조헌금제도는 올바르게 해석되고 개혁돼야 한다'는 것이 요지. '교회안에서 십일조에 대한 잘못된 성경해석이 당연하게 강조되는 반면 올바른 해석은 무시되고 있다'며 현행 십일조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심지어 십일조헌금을 하지않는 신자들을 하나님의 것을 떼어먹은 도적에 비유,책망하는 일부 교회의 그릇된 양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십일조 실천여부로 믿음의 정도나 신앙성숙의 수준을 저울질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개탄하는 내용과 함께 '한국교회가 현실을 바로 보고 부끄럽지 않은 성경적 헌금방법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십일조에 대한 신학생과 목사의 문답형식으로된 문제의 광고는 목사가 신학생의 질문에 제대로답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은연중에 드러내 목회자들을 특히 자극하고 있다. 신학생의 질문이충분히 답변가능한 것임에도 목회자가 답변할 수 없는 어려운 질문인 것처럼 물음표(?)로 처리한것은 목회자를 우롱한 처사라는게 목회자들의 중론이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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