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선두와 1.5게임차

"한화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

삼성이 프로야구 사상 첫 끝내기 타격방해로 결승점을 뽑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2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27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10차전에서 한화 투수진의 난조와 내야진의 잇따른 실책에 힘입어 결승점 포함, 밀어내기만으로 4점을 올리며 7대6으로 이겼다. 삼성은 32승 4무 22패를 기록, 3위를 지켰다.

9회초에 구원등판한 김태한은 행운의 1승을 건져 5승째를 올렸고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곽채진은 4와 2/3이닝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5대6으로 뒤지던 삼성은 8회말 밀어내기로 동점을 이룬 후 9회 이승엽, 양준혁의 안타와 한화 구원 구대성의 실책으로 만든 1사만루에서 만루의 사나이 정경배가 한화포수 강인권의 타격방해로 결승점을 얻어 대역전극은 끝을 맺었다.

이밖의 경기에선 해태가 잠실에서 LG를 5대0으로 누르고 공동1위가 됐고 최하위 롯데는 인천에서 현대를 3대0으로 이겼다. 전주 쌍방울과 OB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이상헌 기자〉

▒27일 전적

▲대구

한화 411000000|6

삼성 101012011|7

△삼성투수=박충식, 곽채진(4회), 성준(8회), 김태한(9회.승)

△한화투수=송진우, 한용덕(6회), 구대성(7회.패)

△홈런=유중일(1회.6호), 최익성(3회.11호), 박현영(5회.2호.이상 삼성), 전상열 2호(1회, 한화)▲인천

롯데 000000003|3

현대 000000000|0

▲잠실

해태 000000104|5

L G 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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