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구조인 대구지역의 물류시스템이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이영수교수는 대은금융경제연구소의 대구경북경제리뷰 최근호에 실린 대구지역의 수출물류환경분석 논문에서 도로정체에 따른 물류비용 급상승이 96년 이후 수출경쟁력하락의 주요인이라 지적했다.
이교수는 대구지역 수출품의 77%%가 섬유류이고 다품종소량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물류서비스는 과거 소품종 대량수출에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출업체 대부분이 운송업체와 직거래를 못하고 운송주선업체와 거래하고 있어 연간 57억여원의 수수료를 추가 부담하고 있다는 것.대구지역은 수출물류가 수입물류보다 압도적으로 많아 부산에서 더 많은 빈 컨테이너를 운반해옴으로써 운송비가 비싸지고 있다며 수출과 수입물량을 연계시키는 물류시스템 구축방안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무리한 부대시설 확충보다는 물류시설로서의화물유치를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하며, 터미널내에 섬유류 포장공장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海鎔기자〉
댓글 많은 뉴스
한덕수 탄핵소추안 항의하는 與, 미소짓는 이재명…"역사적 한 장면"
불공정 자백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자폭? [석민의News픽]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제2의 IMF 우려"
계엄 당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복면 씌워 벙커로"
무릎 꿇은 이재명, 유가족 만나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