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가 시청률 사냥에 나선다. KBS2TV주말드라마 '파랑새는 있다'가 그동안의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다음달 5일 방송되는 21회분부터 '차력드라마'이미지를 깨고 '스턴트맨 드라마'로 성격을바꾸기로 한 것. '청소년에 유해한 차력장면을 삭제하라'는 방송위원회의 요구를 그동안 시청률의최대 걸림돌이었던 MBC '신데렐라'가 끝나가는 시점에 맞춰 전략적으로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풀이된다.
KBS의 새 전략에 따라 차력사들의 활동무대인 '천막극장'이 없어지고 정선경이 종업원으로 일할카페가 새로 생긴다. 장소가 없으니 차력장면이 점점 사라지리라는 것은 뻔한 이치. 천막극장을팔아치운 백관장(백윤식 분)은 대신 영화제작사에서 위험한 장면을 대역해주는 스턴트맨 이벤트회사를 차리게 된다. 작가 김운경씨는 이와 관련 "앞으로 이 드라마에서 차력사들을 보기 어려울것"이라며 이같은 변화를 암시했다.
한편 작가는 공중부양술을 익혀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병달(이상인 분)은 밤무대가수 희경(강수지 분)에 빠져 헤매다 결국 몸마 마음을 망치게 되며, 비록 어두운 과거를 가졌지만착한 심성을 가진 봉미(정선경 분)는 처음 설정대로 모든 잘못을 용서하고 희망을 던져주는 인물로 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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