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파죽의 4연승

"누가 삼성을 약체라 했나"

삼성이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시즌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29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12차전에서 선발 전병호의 호투와 응집력는 타선에 힘입어 6대3으로 이겼다. 시즌 34승 4무 22패를 기록, 해태에 반게임차로 앞서 2위가됐다. 27일 경기에서도 이승엽의 9회말 끝내기홈런으로 5대4 역전승을 거뒀다.삼성 선발 전병호는 5와 2/3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6승째를 올렸고 8회 구원등판한 김태한은 11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발 우익수로 나온 황성관은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공격을 주도한 반면 전날 4할타율을 넘겼던양준혁은 이날 2타수 무안타에 그쳐 다시 3할대.

삼성은 0대1로 뒤지던 2회말 정경배, 신동주의 2루타에 이은 유중일의 안타로 2점을 뽑아 역전에성공한 뒤 5회에도 안타를 치고 나간 유중일을 이승엽이 2루타로 불러들여 3대1로 앞서나갔다.한점차 리드를 지키던 7회에는 1사1루에서 최익성의 2루타, 황성관의 3루타, 이승엽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3득점, 한화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한화는 이날 3개의 병살타가 찬스마다 나와 자멸했다.

〈이상헌기자〉

◇29일 전적

▲대구

한 화 100001001|3

삼 성 02001030x|6

△삼성투수=전병호(승) 이상훈(6회) 김태한(8회)

△한화투수=정민철(패) 이상열(7회) 김해님(7회)

△홈런=임주택(9회·한화)

◇28일 전적

▲대구

한 화 010030000|4

삼 성 000030011|5

△한화투수=신재웅, 한용덕(6회), 노장진(9회·패)

△삼성투수=김상엽, 정성훈(9회), 성준(9회·승)

△홈런=장종훈 11호(5회·3점, 한화), 유중일 7호(5회), 이승엽 15호(9회, 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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