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가 대망의 97대우자동차컵 매일여자오픈 우승컵을 안았다. 둘째날 1오버파로 공동 4위로처졌던 정일미는 27일 대구CC에서 계속된 결승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 토털 5언더파 2백11타로 영광의 우승을 차지하며 3천6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정일미는 톰보이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올시즌 첫 2관왕에 오르며 상금.타수 랭킹 1위를 달려 박세리가 빠진 국내여자프로골프계 1인자로 떠올랐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던 김미현은 이날 보기 4개를 범하는 퍼팅 실수가 겹쳐 4언더파 2백10타를 기록, 한타차로 2위에 머무는 아쉬움을 맛봤다. 지난해 우승자 박현순은 7번홀에서 티샷이 OB가 돼 더블보기를 기록하는등 보기 5개로 3라운드를 마쳐 2언더파로 3위를 차지했다. 향토 출신 송채은은 근육통때문에 2라운드까지 1오버파로 9위에 그치던 부진을 씻고 이날 3언더파로 데일리베스트에 오르는 활약을 펼치며 공동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신예 향토 선수 이정화는 4오버파로 공동 23위를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마대표 장정은 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아마 1위에 랭크됐고, 조정연(10위) 이지희(15위)가 각각 아마 2, 3위를 차지해 다음대회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한편 올해 프로에 입문한 김희정은 14번홀에서 홀인원을 성공시켜 대우 레간자승용차의 주인공이 됐고, 갤러리 경품 특별상은 씨가 수상하는 행운을 얻었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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