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교실 냉·난방 허술, 학습환경 개선을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입시지옥에 시달리고 있을뿐 아니라 더위와의 전쟁을 치르고있다. 기성세대들이 다니던 예전의 학교와 지금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은 누구나 동감할 것이다. 왜 유독 학교만이 발전하지 않고 제자리 걸음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찌는 듯한 더위에 아이들은 교실의 선풍기 한 두대로 견뎌야 하니 제대로 공부가 될리 없지 않는가.

요즘 웬만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냉방병을 호소할 정도로 찬공기를 내뿜는 에어컨이 가동되고있다. 이에비해 콩나물 시루같은 교실에는 선풍기 한두대뿐이라니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돼가는 것 같다. 여름이면 더위와의 전쟁, 겨울이면 난로때문에 법석이니 제대로 된 학습은 커녕 생활하기에도 힘든 실정이다.

지금의 학교 교육현실은 점점 낙후되어 가는 반면 음성적으로는 어마어마한 돈이 사교육비로, 촌지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니 하루빨리 이런 돈이 실제로 학생들에게 보탬이 될수 있는 학교의 환경이나 시설투자에 쓰여져야 할 것이다. 우리 아이만 생각하기 전에 모든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학부모 모두가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송애자(경북 상주시 지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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