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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의 투자와 무역환경"

4대교역국으로 세계 경제에 역동적 역할과 영향력을 행사해온 홍콩이 드디어 영국의 손에서 중국으로 되돌아 갔다. 한국의 4대 수출시장이며 6대 수입국으로 매년 한국에 1백억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안겨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며 한국기업은 어떻게대처해야 할까?

반환후에도 무역과 경제면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홍콩은 자유무역과 개방경제, 낮은 세금과별도의 재정을 채택할 것이다. 국제무역 중심지의 위치를 유지하고 자유로운 자본의 흐름과 안정된 홍콩달러를 그대로 사용하고 외환통제도 없을 것이다. 홍콩 세관은 그대로 운영되고 본토와의국경도 그대로 유지되며 국제 무역 규정이 적용된다.

홍콩의 외환, 금융, 통화제도는 반환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 자유로운 금융업무나 자본의 유입은반환후에도 외환에 관한 통제없이 그대로 유지 운영된다. 홍콩달러도 자유롭게 태환 된다.홍콩특별행정구는 별도의 세관을 운영할 것이며 적절한 국제조직과 국제 교역협정에 계속 참가할것이다. 수출 쿼터나 특혜 관세 및 홍콩 특별 행정구에 의해 마련된 특별 조치는 홍콩 특별 행정구에 남아있을 것이다. 홍콩특별 행정구 정부는 원산지 규정에 따라 홍콩에서 제조된 제품에 대한 원산지 증명 발급권한을 갖는다.

홍콩은 반환후에도 투자 보호 협정을 지킬 것이다. 반환 후에도 해외투자자들에게 홍콩에 대한투자를 적절히 보호하겠다는 추가 보장을 위해 해외국가들과 투자 진흥 및 보호협정을 맺고 있다.

홍콩의 경쟁력, 다이내믹한 힘, 융통성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하바드 비즈니스 스쿨의 마이클 엔라이트 교수는 14개 국가 경제를 조사 발표했다. 이 조사는 홍콩은 이주 독특하고 홍콩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성중에는 적응성, 탄력, 조화있는 대응능력과 진정한 시장자본주의가 포함되어 있다.홍콩은 국경을 초월한 영업과 판매를 하는 수천개의 홍콩회사들과 1천8백개가 넘는 해외 상사들이 홍콩내 사무소와 영업소를 두고 있다. 홍콩 수출의 60%%는 중국 본토에서 생산되고 나머지30%%는 제 3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홍콩경제는 변하고 있다. 제조업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수동경제에서 정보산업으로 또한 도시형경제로 탈바꿈을 했다.

홍콩기업과 한국기업들의 협력부문은 무역, 유통외에 지금 중국에서 개발프로젝트들이 무수히 진행되고 있어 건설 부문에서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홍콩무역발전국은 이러한 기회 개발을 위해중국 건설과 관련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홍콩무역발전국은 무역박람회 상품전시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홍콩의 대외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6년 설립된 홍콩의 정부투자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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