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서 애를 돌보아주니 마음이 놓이고, 또 아이도 여기저기로 옮겨다니지 않으니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더군요"
직장을 가진 엄마이든, 전업주부이든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어서 낭패감을 맛본 이들이적지않다.
어린이집 등 각종 보육시설이 생기고 있지만 전쟁과 같은 아침 출근시간, 잠자고 있는 어린이를깨워서 놀이방에 데려가는 것도 아이와 취업모 모두에게 고생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전업주부라 할지라도 가끔씩 아이를 맡아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마음놓고 음악회나 연극공연 한번 보러 가기 어렵다. 이럴때는 아이를 돌보아주는 베이비시터 파견 전문용역업체 '아이들 세상'을 이용하면 된다.
출산이후 줄곧 베이비시터를 소개받아 딸을 맡기고 있는 박금순씨(현대적산연구소 실장)는 "놀이방과 달리 보모 한 사람이 우리 아이만 돌보아주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말한다."아이들이 어릴때 뭔가 기술을 배워놓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직장을 갖고 싶은데 아이를 맡길수가 없어서 힘들었어요"
베이비시터를 적절히 이용, 자신의 세계를 꾸준히 준비해가는 엄마들은 친정이나 시댁에 아이를맡기는 것보다 번거롭지 않아서 좋다고 입을 모은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점이 많았다. 특히 외출시 잠시동안 특별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난감한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런 경험에 착안하여 '아이들 세상'을 시작하게 되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이용자가 많아서 전국에 15개의 체인점을 개설하게 됐다"고 김정민씨(아이들세상 대표)는 밝힌다.
이용방법은 회원제이며 1년 입회비 5만원, 6개월 3만원이고, 회원으로 등록한뒤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날 하루전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안전사고에 대해서 1백%% 책임을 진다. 이용시간은24시간 언제라도 가능하며 대상은 생후 2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대구.경북지역에는 아이들세상대구점(421-8406), 포항점(0562-77-0990)이 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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