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가까이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다. 요즘 논을 돌아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빈병을 논이나 도로 옆에 마구버려 하루에도 몇개씩 주워내야 하기때문이다. 10년전만 해도 논에서는 마음놓고 맨발로 일했는데 요즘은 장화를 신고도 주의를 해야할 정도다.
겨울철에는 차에서 던진 병이 산산조각 난다. 일일이 주워내도 잔조각은 다 줍지 못해 손발을 다치는 경우가 잦다. 여름이라도 병이 논바닥에 빠져있다가 논일할때 기계에 부숴져 흉기로 변한다.깨진 유리조각이 눈에 띄지 않고 땅속에 묻히면 더욱 크게 상처를 입게 된다. 아무리 무지막지한사람이라도 그런 장면을 한번보면 다시는 병을 버리지 못할 것이다.
자기 한몸, 자기식구만 생각하지 말고 이웃도 돌아볼줄 아는 사람들이 돼야 할 것이다.김택수 (경북 안동시 태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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