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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10년만에 최저

올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87년 이후 10년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 등 돌발변수가 없는 한 정부의 연간억제목표(4.5%%)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그러나 대구와 경북지역은 전국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여 지역물가는 여전히 불안요인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6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오르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4.4%% 상승하는데 머물러 상반기 상승률로는 87년의 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중 대구지역의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경북은 4.5%%가 각각 올라 전국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계기로 각종 통계를 국제기준에 맞추는 동시에 산업활동, 고용, 성장률 등과의 비교분석을 위해서 6월부터 물가통계의 기준시점을 기존의전년말에서 전년동기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창 재경원 국민생활국장은 "현재 물가가 워낙 안정되어 있어 기준시점을 전년동기로 바꾼다해도 정부가 연초에 설정한 4.5%% 이내 억제목표의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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