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오던 국내 무선호출 시장이 휴대전화의 기능 향상과 시티폰 등장으로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이동통신, 세림이동통신등 무선호출 사업자들에 따르면 올들어 가입자 해지건수가 지난해보다 2~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동통신대구지사 경우 지난해 5월말까지 3만6천8백건이던 가입자 해지건수가 올해는 같은기간 11만2천7백건으로 7만5천9백건이나 증가했다.
세림이동통신도 해지건수가 지난 3월 1만1천건을 넘는등 5월말까지 4만3천8백4건이나 됐다. 특히세림이동통신 신규가입자수는 5월말까지 7만4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만9천여명에 비해 큰폭으로 줄었다.
이는 휴대전화의 일반화 등으로 무선호출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림이동통신 관계자는 "이같은 해지 추세가 계속된다면 내년초쯤에는 전체 가입자수가 감소할것 같다"고 우려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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