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 식량사정 어렵지만 지원은 신중히

우리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은 북한의 식량사정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대북식량지원은 남북관계의 현실을 봐가면서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원은 2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대북식량지원 관련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1.5%%는 북한식량사정에 대해'매우 어려운 것같다'고 답했으며 '실제보다 과장된 것같다'는 견해는 25.9%%, '별로 어렵지 않은 것같다'는 의견은2.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북식량지원에 대해서는 72.3%%가 '남북관계의 현실을 봐가면서 지원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무조건 지원해야 한다'와 '지원할 필요없다'는 견해는 각각 18.9%%, 8.8%%로 집계됐다.민간차원의 한적창구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67.4%%가 '한적을 통해 질서있게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으며 '개인과 민간단체가 직접 전달해야 한다'는견해는 31.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정부의 본격적인 대북지원에 대해서는 58.3%%가 '4자회담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즉각 해야 한다'는 답변과 '현단계에서 정부차원의 지원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18.7%%와 21.3%%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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