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도로인 3차 순환선 일부를 점유해 논란을 빚었던 대구시 남구 봉덕동 미군 캠프워커 내대형면세점(커미서리)이 신축공사를 마치고 8월 에 문을 열기로 해 도시계획선 점유에 따른 공방이 재연될 조짐이다.
현재 국방부와 미8군 사이에 3차순환선 개설 및 A3활주로 이전 교섭이 급진전되는 상황이어서면세점 개장에 이어 3차순환선 공사가 시작될 경우 2백여평의 점유지 처리를 둘러싸고 한·미간에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95년 당시 면세점 신축에 따른 도시계획선 점유 문제로 한·미간 협의가 있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군부대 안으로 도로가 만들어질 때 미군측과 이 문제를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또 "도로개설을 위한 한·미간의 최종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순환도로 공사 때 도시계획선에 걸린 부분을 우회할 수도 있다"고 밝혀 미군 측이 면세점 일부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도시계획을 수정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미19지원사 관계자는 "8월에 개장하는 커미서리는 1천5백평 규모로 대구, 왜관, 부산, 제주에 살고 있는 미군과 가족들을 위한 쇼핑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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