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2돌 시·군의 명암-정해걸 의성군수

의성군의 최대 현안은 물 문제. 낙동강을 끼고 있는 단밀, 구천, 안계, 안사면 일부 지역만이 물걱정이 없을뿐 나머지 10여개 읍면은 해마다 상습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상수원마저 부족한실정이다.

민선자치 출범 이후 군은 물 문제 해결을 최대 숙원사업으로 꼽고 저수량 9백만t의 사곡지 건설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무려 4백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탓으로 자체 재정으로는 엄두도 못내정해걸 군수등 관계자들은 그동안 농림부 장관을 면담하는등 재원마련을 위해 동분서주 해왔으나현재까지 타당성 조사만 예정돼 있을뿐 예산 확보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군은 물문제 외엔 그동안△ 토지보상금 1회방문 지급제도 △민원서류 배달제 △산나물채취 고향사랑대회 △농산물제값받기운동등 공격적인 봉사행정 시책을 개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특히 고향사랑 사업의 일환으로 올부터는 '10만 군민 만들기 운동'을 추진, 공무원지역내 거주,이농자등을 대상으로 한 귀농사업등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해걸 군수는 "농민들도 이제는 예술인의 경지에서 최고급 농산품을 생산해야 경쟁에서 살아날수 있다"고 말해 물문제를 해결해 의성을 선진 농업중심지로 정착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남은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의성·張永華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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