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가지 않고 집안에서 은행업무를 볼수 있는 가상은행(사이버 뱅킹) 시대가 열렸다.한국통신 전자기술연구소는 국내 13개 은행과 협력, 2년간에 걸쳐 가상은행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달 27일부터 시험 가동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95년부터 한국형 사이버시티 구축을 목표로가상은행시스템을 개발해왔다.
가상은행 개발에 참여한 업체는 농협중앙회를 비롯, 국민.기업.대동.동화.서울.신화.제일.조흥.하나.상업.외환.한일은행 등이다.
이번에 개발된 가상은행시스템은 PC화면에 실제 은행점포와 같은 가상점포를 개설, 고객이 은행점포에 나가지 않고 각종 거래 및 조회, 자금이체 등 현재 은행창구에서 실시하는 대부분의 은행거래를 할수 있다. 또 안내, 상담, 광고 등 실제 은행창구에서 제공하는 각종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이용 요령은 전화망 및 N-ISDN(협대역 종합정보통신망) 고객들은 (042)867-5300 번을,CO-LAN(공중기업통신망서비스)고객들은 DBSTINATION 에서 ktrc/ppp 를 다이얼링하여 ppp로접속한후 넷스케이프나 익스플로러 등 웹 브라우저를 구동해 http://www.cc.net 을 입력하면 한국통신의 사이버시티 홈페이지에 접속된다.
사이버시티 홈페이지에서 뱅크타운 을 접속한후 거래를 원하는 은행의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직접주소를 입력하면 해당은행의 가상은행 홈페이지가 뜨게 된다.
한국통신은 현재 추진중인 보안대책이 마련되는 올 하반기부터 인터넷을 통해 본격적으로 가상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국내 전 은행 및 제2금융권으로 가상은행시스템의 개발을 확장하고 한국통신이 개발한 문자입력 전화기와 음성응답 시스템을 접목, 홈뱅킹과 폰뱅킹을 통합해 이 시스템을 새로운 은행정보망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가상은행은 고객들에게 은행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시간.공간적 제약을 해소해주고, 은행측에는시설.인건비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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