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양준혁이 97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양준혁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5월24일부터 6월25일까지 실시한 97프로야구 올스타전 팬인기투표에서 총유효표 4만2천9백84표 중 2만9천8백86표(69.5%%)를 얻어 각각 2만8천여 표를 얻은 김동수(LG), 이종범(해태)을 따돌리고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 진갑용(OB), 이병규(LG)가 데뷔 첫 해에 베스트10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홍현우(해태)와 김기태(쌍방울)는 92년부터 6년 연속 베스트10에 뽑혔다.
또 올 시즌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엽(삼성), 정수근(OB), 정민철(한화), 최태원(쌍방울) 등은 처음으로 베스트10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은 서군(해태, 현대, 한화, LG)투수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정민철(1만5천4백75표)이 이상훈을 1천97표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한편 삼성에선 양준혁, 이승엽 외에 박충식, 김태한, 정경배가 감독추천선수로 올스타에 선발돼오는 8일 홈구장인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지는 올스타전에 동군(삼성, OB, 쌍방울, 롯데)대표로출전하게 됐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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