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리듬이 깨진 것일까.
삼성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연속경기로 벌어진 OB와의 시즌 9, 10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를펼친 끝에 1, 2차전을 모두 1대5, 3대12로 패했다.
삼성은 이로써 34승 4무 24패를 기록, 이날 경기를 갖지않은 해태에 반게임차로 뒤져 3위가 됐다.삼성은 두 경기 모두 선발투수가 쉽게 무너지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겼다. 1차전에선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박충식이 7회까지 5실점하면서 시즌 패를 안았고 2차전 선발 성준 역시 1회말 OB이명수에게 3점홈런을 맞으며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양준혁은 2차전에서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려 현대 박재홍에 이어 두번째로 전구단 상대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차전에서 OB선발 진필중으로부터 9회1사까지 단 4안타만을 기록하며 9회 이승엽의 적시타로 겨우 한점을 뽑아 영패를 모면했던 삼성은 2차전에서도 찬스를 번번이 놓치며 완패했다.4점을 뒤지던 2회초 1사 1, 3루에서 양용모의 땅볼로 한점을 추격하는데 그친 삼성은 3회 다시만루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한 점도 얻지못했다. 삼성은 1대7로 몰리던 6회 양준혁의 좌월솔로아치로 한점을 추가했으나 6회, 7회 연속 3실점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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