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연구소가 월성원전 지층이 활성단층이라고 발표, 원전의 안전성 논란이 재론되고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2일 지난달 발생한 지진 진앙지가 월성원전 15km지점 내륙이었음을 수정 발표하자 월성·울진·고리원전 주변 주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지난달 26일오전3시50분쯤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 진앙지가 포항 남동쪽 동해가아닌 경주남동쪽 약6km지점(북위35도8분, 동경129도3분)이라고 수정발표하고 "현재 사용중인 장비가 구식이어서 오차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성원전 주변주민들과 환경단체등은 "이곳이 활성논란이 일고있는 양산단층대이어서 진앙지를 일부러 은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1,2호기 가동중단은 물론 추가건설전면 백지화 움직임을 벌일 기세다.
김상왕씨(52·원전건설반대투쟁위원장)는 "지난번 지진때 원자로 건물이 흔들렸다는 소식을 듣고놀랐는데 지진대위에 원자력단지가 조성돼 있다니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양산에서 해안을 따라 영덕으로 이어지는 양산단층은 폭1km, 길이 1백70km의 대단층으로 인근에고리·월성원전과 경부고속도로, 울산중공업단지등 주요시설을 끼고 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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