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사자 2.3위 '오락가락'

삼성이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해 3위로 미끄러졌다.

삼성은 4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 9차전에서 투수진 난조와 14안타를 때리고도 5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5대9로 졌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롯데를 이긴 해태에2위 자리를 내줬다.

7승 도전에 나섰던 전병호는 한 타자도 잡지 못한 채 1회에 강판, 5패째를 안은 반면 올 시즌 첫등판한 억대 신인 변대수는 2와 2/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익성은7회 현대 선발 정명원으로부터 투런홈런(시즌 12호)을 뽑아 홈런 공동 5위에 올라섰다.이날 경기에선 기록되지않은 실책 하나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1회초 무사 2, 3루 위기에서 전병호가 김광림을 1루수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승엽의 홈송구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야수선택이돼 선취점을 내준 것.

위기를 넘기지 못한 삼성은 이후 구원 이상훈이 이재주에게 2점홈런을 허용하는 등 1회에만 6실점, 경기의 주도권을 넘겨줬다.

삼성은 2대9로 뒤지던 7회말 최익성의 2점포로 점수차를 줄이는데 성공했으나 계속된 1사1루에서이승엽이 견제사로 아웃돼 분위기를 살리지못한데 이어 8회에도 무사 1, 2루의 기회를 신동주, 최익성, 유중일이 삼진과 범타로 무산시켜 시즌 현대전 5패째를 기록했다.

◇4일 전적

▲대구

현 대 600000300|9

삼 성 200000210|5

△현대투수=정명원(승), 김익재(7회), 안병원(7회), 조웅천(8회.세)

△삼성투수=전병호(패), 이상훈(1회), 김인철(2회), 변대수(7회)

△홈런=이재주 (1회.2점), 김경기 (7회.3점, 이상 현대), 최익성 (7회2점, 삼성)▲사직

해 태 006000100|7

롯 데 0000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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