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NASA, 소저너 탐사자료 분석

"'얼음바다'존재 가능성"

[패서디나·예루살렘 연합] 지난 5일밤(미 서부시간)부터 화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탐사활동을 시작한 탐사로봇 소저너가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화성에는 홍수의 흔적이 뚜렷하며 일부 과학자들은 화성의 땅 속이나 북극 지역에 얼어붙은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미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과학자들은 소저너가 6일 보내온 3차원 사진들을분석한 결과 물에 실려온 것으로 보이는 둥근 돌들과 운석의 충격으로 튀어나온 모난 돌들이 보였으며 멀리 떨어진 언덕에 여러 겹의 띠를 이루고 있는 지층은 이 지역이 여러 차례 극심한 홍수를 겪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자들은 이 지층들이 침식으로 생겨난 테라스이거나 퇴적층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어느 것이든 물의 존재를 말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튜 골롬벡 연구원은 화성에는 아직도 얼어붙은 대양이 땅 밑에 존재하거나 북극지점에 갇혀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명문 테크니온대 아셔우주연구소의 기오라 샤비브 소장은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화성 표면으로부터 0.5-2m 지하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샤비브 소장은 화성 표면은 생물이 살지 않는 사막같은 모습이지만 '지하에는 습기가 많기 때문에' 땅속에 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늘진 지역에도 생물이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샤비브 소장은 화성의 이같은 지역에 생물이 존재할 경우 그것은 단세포 생물이거나 곤충같이 매우 원시적인 형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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