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아기들은 여름이 괴롭다.
갖가지 병원균이 번식하기 쉬운 계절.
각종 질병들이 연약한 아기들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때 일수록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여름철 아기들을 괴롭히는 대표적 질병에는 수포성 구협염이 있다.
콕사키바이러스가 원인인 이 병은 입안에 수포가 생기면서 심한 통증과 함께 고열이 발생한다.이때 생기는 입안의 상처로 음식을 먹지 못해 탈수등의 2차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4~5일 지속된다.
따로 예방법이 없고 전염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열감기는 일종의 바이러스 증후군으로 열을 동반하고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진단의 어려움이있다. 열이 난다고 무조건 해열제를 먹인다든지 선풍기, 에어컨 바람을 쐬게 하면 안된다.수두는 온몸에 발생하고 눈물방울발진이라고 하는 수포가 생기는 것이 특징. 전염률이 90%%이상으로 매우 높고 유치원이나 놀이방 등에서도 쉽게 전염된다. 예방주사를 맞아도 걸리는 수가 있다. 병에 걸리면 우선 전문의 진찰과 처방에 따른다. 열을 동반하기 때문에 해열제를 먹이고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다.
가려운 부위는 긁지 못하도록 손톱을 깎아주고 긴옷을 입히거나 잠을 재운다.
무균성뇌수막염은 여름철에서 가을까지 유행성으로 주로 발생한다.
전염성으로 토하고, 열과 두통을 동반한다.
입원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발병하면 유아원이나 공공장소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지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청결한 생활과 아기가 피곤하지 않도록 하고 고른 영양을 섭취하도록 한다.
설사병은 음식물에 의한 대표적인 질병으로 바이러스성 설사가 가장 많고 식중독이나 이질, 콜레라등 세균성 장염으로 인한 설사도 많다.
식중독도 역시 음식물에 의해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심하게 토하거나 며칠씩 열이 나면서 설사를 하게 된다.
상한 음식은 먹이지 말아야 하고 아기에게 음식을 먹이기 전에 부모가 먼저 먹어보아 음식물의상태를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이질은 여름에 발생하고 변에서 구강 경로를 통해서 발병된다.
파리나 장난감 등을 통해서 전염될 수도 있다.
복통, 고열과 함께 배변시 통증을 호소하고 설사를 한다.
경북대 소아과 현명철교수는 아기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두등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고 주위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한다.
또한 일단 아기에게 이상증상이 보이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게 해야 한다 고 충고 한다.〈崔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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