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은 11일 병원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로 개방형병원제도 실현을 위한 심포지엄 을 개최한다.
개방형병원이란 개업의들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수술이나 고가의료장비가 필요한 시술을 해야할때 계약을 맺은 병원의 인력, 장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병원의 의료장비 및 시설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자유치를 위해 병원뿐만 아니라 개인 의원까지 고가의료장비를 앞다퉈 구입, 중복투자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적잖은 실정이다.
또 개인 의원에서도 병원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대형병원으로만 몰리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방형병원제 실행을 앞두고 갖춰야 할 병원의 행정체제와 선결돼야 할 관리문제, 의료분쟁의 책임소재 등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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