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AP AFP 연합] 쿠데타를 일으킨 훈 센 제2총리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캄보디아 내전이 정적인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측이 세를 규합, 반격에 나선 북서쪽에 전선이 형성되면서 지방도시로 확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훈 센측이 장악한 수도 프놈펜은 일단 평화를 되찾았으나 라나리드의 주요 측근들에 대한 즉결재판식 처형이 이어지면서 공포분위기에 젖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국왕 일가 10여명이 국외로 탈출하는 등 라나리드측 인사들의 필사적인 국외탈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자국민소개에 나선 주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국가들에 이어주캄보디아 미대사관 직원 수를 최소인원으로 줄이는 한편 자국민들에 대해 철수를 지시했다.라나리드측은 앙코르 사원이 있는 곳으로 지난 80년대 내전당시 치열한 교전지역이었던 시엠립을비롯한 북서부 지방에서 병력을 재집결, 반격에 나섰다.
이에따라 프놈펜에서 시작된 전투가 북부와 북서부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있다.라나리드측의 한 군관계자는 양측 병력이 바탐방과 반테아이 메안체이주 사이의 경계선에서 대치중이라고 말했다.
프놈펜은 태풍전야의 불안한 정적속에 무장군인들이 거리를 순찰하며 수배자 검거에 나섰고 시민들의 모습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훈 센측은 라나리드의 최측근 고위보좌관 호속 전내무담당 정무장관을 체포 하루만에 처형한데이어 9일 라나리드측의 정보업무 책임자 차우 삼바스를 두번째로 사살했다.
이와함께 라나리드의 최측근인 니엑 분차이 군참모차장과 세레이 코살 보안부장등도 훈 센측에의해 1급 수배자 리스트에 올라있어 즉결재판식 처형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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