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금아파트재건축 사업

"지역 컨소시엄 수주대작전 나서"

황금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지역 주택건설 컨소시엄의 대반격이 본격화 된다.청구 우방 보성 화성산업 서한 영남건설 동서개발등 지역 주택건설7개 지정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8일 각사 부사장급이상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모임을 갖고 지역 건설업체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동원키로 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황금아파트 재건축수주 활동이 서울 업체들에 비해 소극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전직원 동원령을 내려 막판 뒤집기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역업체들은 각사별 정예요원 20명을 뽑아 10일부터 주민총회가 열리는 13일까지 입주민 설득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7개업체별로 3천8백30세대에 이르는 입주민들을 할당, 최소한 60%%이상을지지세력으로 끌어들일 방침이다.

신문광고등을 통해 지역업체들이 아파트 건축에 관한한 전국 최고 수준에 있다는 점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민원해결이나 애프터서비스등을 고려하면 지역 업체가 맡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사실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업체가 맡을 경우 총7천억원의 사업비중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비등이외지로 빠져 나가 지역 경제는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고 주택전문건설업체로 명성을 쌓아온 지역업체들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는다는 사실을 알려 전체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지정업체 모임을 총괄하고 있는 대구주택개발연구원 도재호원장은 "대물보상조건도 지역업체들이뒤지지 않으며 7개업체의 재정능력과 주택사업공제조합의 보증을 감안하면 향후 공사일정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중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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