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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좋은 머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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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요즘 여름철 자녀학습에 제법 고민이 많을 때다.이럴 때 귀가 솔깃할만한 '좋은 머리 만드는 법'이 최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그 방법은 다름아닌 '속청(速聽)'· '빨리 읽는다'는 속독(速讀)은 들어 봤어도 '빨리 듣는다'는속청이라니….

공교롭게도 한자어에 '머리가 좋다'는 의미의 총명(聰明)이란 글자를 풀어보면 (귀)밝을 총, (눈)밝을 명이란 해석이 나온다.

결국 귀와 눈이 밝으면 머리가 좋다는 것이다.

공자(孔子)께서는 사람들의 귀가 트이는 시기를 이순(耳順)이라 하여 나이 예순을 일컬었다.나이 예순에 겨우 남의 말을 제대로 알아 듣고 이해하는 것이 사람의 속성이라고 지적한 것 같다.

오늘날 우리 정치인들이 경제에 머리가 안 돌아가고 인생에 지혜가 어두운 것은 아마도 이분들의귀가 나빠서인 듯싶다.

겉치레로 내뱉을 말, 인기를 끌려 해야 할 말이 너무 많기에 남(국민)의 말이 귀에 안 들어오는것은 어쩌면 당연하기까지 할것이다.

잡다한 얘기를 다 거두더라도, 자신의 자녀를 훌륭하게 만들고 싶은 부모님들은 우선 자녀의 청각을 훈련시키는데 마음을 써야 할 것 같다.

부모님의 말씀이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선생님의 말씀이 어떤 내용을 설명하는지, 오늘의 시사뉴스가 무엇을 전달하는지 등등을 정확하게 빠르게 귀 기울여 들을 줄 아는 능력을….〈경인제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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