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1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양당 후보단일화 협상기구간 첫 회의를 열고올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국민회의 야권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위(대단추·위원장 한광옥부총재)와 자민련대통령후보단일화협상수권위(대단협·위원장 김용환부총재)는 상견례를 겸한 이날회의에서 "올 대선에서 신한국당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양당이 후보단일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양당은 이와함께 대단추와 대단협간 전체회의와 별도로 한·김위원장을 포함해 각당 4~5인의 협상대표단을 구성, 실질적인 협상을 해나가기로 했다.
양당간 협상은 그러나 각각 김대중총재와 김종필총재로부터 협상전권을 위임받은 한위원장과 김위원장간 물밑교섭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 쟁점으로는 △국민회의의 내각제 당론채택 공식화 △내각제 개헌시기 △단일후보 결정 △양당간 권력분점등이 꼽히고 있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김대중총재로 후보가 단일화되는 것을 전제로 다른 쟁점에 대해선 자민련 요구를 수용할 태세이기때문에 단일후보 결정방법이 최종 관건이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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