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향군인 부인회원 재활용 선별작업 체험

"꽁초 담긴병 쓰레기로 폐기됩니다"

청량 음료 소비가 크게 느는 여름철. 캔·병 등은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제대로 재활용이 가능할까? '관심' 못잖게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 재활용 선별장 실습 주부들이 얻은 공통된 교훈.지난 9일 재향군인 부인회원 11명이 남구 봉덕3동 1천5백여평 규모 재활용장을 방문, 산더미처럼쌓인 쓰레기 선별작업을 체험했다.

참여 주부들은 많은 재활용품이 잘못 배출돼 쓰레기로 뒤바뀐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엿통, 간장통, 된장통을 일반 음료수 병과 섞어버리면 쓰레기가 되고 만다. PET 음료수병도 뚜껑을 벗기지 않으면 일일이 정리하는데 인력을 낭비할 수밖에 없다. 술병이나 음료수병에 담배 꽁초를 버리면 이 역시 쓰레기가 돼 버린다.

남구청은 주민들이 분리 배출 요령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보고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재향군인 부인회장 강애봉씨(60. 남구 봉덕1동)는 재활용품을 모을 줄만 알았지 잘 구분해야 하는 줄은 몰랐다 며 재활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또다른 지혜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고 말했다.〈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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