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의 내부벽돌이 급속도로 깨지고 있는데다 벽체가 조금씩 기울고 있으며 누수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훼손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종합보존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동현)는 지난해 5월부터 1년동안 송산리고분군 제7호분인 무령왕릉과 6호분, 5호분에 대한 종합 정밀조사를 공주대 기초과학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공개하고 무령왕릉의 경우 내년중에 폐쇄한 상태에서 제2차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11일 밝혔다.
공주대 기초과학연구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령왕릉의 깨진 벽돌(미세한 크랙 포함)의 경우 지난 72년에 비해 최고 2백%%까지로 증가했다.
또 벽체도 현실 안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측정됐다. 1년동안 측정한 결과 동쪽벽의 경우 1m높이 단위로 우기에는 2.95㎜(1년간 우기가 계속된다는 전제로), 건기에는 1.52㎜ 가량 각각 안쪽으로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 호벽의 경우는 지지대가 필요하다는게 연구소의 지적이다.이같은 벽돌깨짐과 벽체기울기 현상은 △누수와 배수불량에 따른 지반약화 △발굴조사후 봉분조성으로 인한 하중 증가 △봉분의 중심이 고분의 중심으로부터 4m정도 떨어진데 의한 토압 등의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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