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권이 사실상 훈센 제2총리에게로 넘어감에 따라 그동안 캄보디아내에서 싹터온 민주화 열정은 물거품이 되고있다. 크메르루주의 대학살, 베트남의 침공, 그리고 내전으로 이어져온비극적인 캄보디아의 지난 4반세기 역사는 91년 파리평화협정으로 막을 내리는 듯 했으나 훈센이라는 돌발카드로 인해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미국은 이번 사태를 일단 쿠데타로 보고 있으나 섣부른 개입은 미국의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현재는 지원중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방에게도 같은 보조를 취해줄 것을호소하고 있다. 전쟁과 독재의 악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정치체제와 인권에 조금씩 눈뜨기 시작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훈센의 처사에 대해 분노하는 미국. '제2의 킬링필드'를 단호히 저지하려는 미국은 과연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을지 워싱턴에서의 특단의 조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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