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천 삼성라이온즈감독이 15일 퇴원한다.
지난달 28일 뇌출혈 증세로 삼성의료원에 입원했던 백감독은 증세가 호전됨에 따라 15일 퇴원해18일쯤 잠실 LG전에서 선수단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러나 당장 지휘봉을 잡지는 않고 일주일이나 열흘쯤 상태를 지켜본뒤 주치의와 프런트의 의견조정을 거쳐 사령탑 복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당초 이번주말쯤으로 예정됐던 퇴원이 앞당겨진 것은 의학적인 치료는 모두 끝이났다는 주치의의의견에 따라서다.
주치의 정진상씨에 따르면 "일단 지난번 증상에 대한 치료는 완료됐고 왼쪽다리와 왼손의 부분적인 마비 증상은 재활요법에 의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삼성 김종만단장은 밝혔다.문제는 재발 여부인데 이부분에 대해서도 김단장은 "주치의는 백감독의 재발 확률은 그정도의 혈압을 가진 일반인과 같은 상태라는 소견"이라고 말했다.
또 김단장은 백감독의 복귀가 늦어지고 만약 출장이 불가능하더라도 "시즌중 감독 교체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것은 상승세에 있는 팀으로서 감독의 유고때문에 새감독을 영입하는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고아픈 사람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는 판단 때문. 즉 잘해도 본전이고 잘못되면 구단 고위층이 문책을 당할 수도 있는 사안에서 굳이 '사서 화를 자초'할 필요성이 무엇이냐는 얘기다.이에따라 삼성은 8월초 백감독이 사령탑에 복귀하거나 백감독의 출장이 어려워지면 조창수대행이후반기와 포스트시즌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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