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테니스가 러시아에 완패, 세계 16강 대열에서 밀려났다.
한국은 13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97페더레이션컵 여자테니스대회 월드그룹 Ⅱ(9~16위) 플레이오프 최종일 제3단식에서 박성희가 타티아나 파노바에 1대2(6-4 1-6 1-6)로 패해종합전적 1승4패로 월드그룹에서 탈락됐다.
제3단식을 내줘 0대3으로 패배가 확정된 상태에서 친선경기로 벌어진 제4단식과 복식은 1승1패로승패를 나눠 가졌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7월 불가리아를 꺾고 월드그룹Ⅱ에 올라온 후 1년만에 지역예선으로 떨어졌고 유럽·아프리카 지역예선을 통과하고 올라온 러시아는 한국과 자리를 맞바꿔 16강에 진입했다.
박성희는 첫세트서 6대4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2세트이후 단신(160㎝)이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파노바의 정확한 대각선 리턴에 번번이 스트로크 에이스를 허용,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4차례에 걸쳐 서비스게임을 빼앗기며 1대6으로 2세트를 내준 박성희는 3세트에서도 시종 주도권을 빼앗긴 채 체력저하로 범실마저 남발, 1대6으로 완패했다.
한편 제4단식에서는 김은하(일반)가 엘레나 마카로바에 0대2(6-7〈7-9〉3-6)로 패했고 최영자(농협)와 조윤정(안동여고)이 짝을 이룬 마지막 복식에서는 유제니아 코울리코브스카야·에카테리나시소에바조에 2대0(6-1 6-3)으로 승리, 영패를 면했다.
◇최종일 전적
▲제3단식
타티아나 파노바 2-1 박성희
▲제4단식
엘레나 마카로바 2-0 김은하
▲복식
최영자 2-0 코울리코브스카야
조윤정 시소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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