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외산담배 소비율이 20%%에 육박하고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경제살리기, 과소비추방, 국산품애용운동에도 불구하고 타지역에 비해외산소비율 증가폭이 크다는 것은 보수적인 이 지역 이미지와 상반되는 기현상이어서 더욱 그렇다.
관광도시 특성상 외국인의 방문이 잦은 것은 사실이나 외산담배의 주소비자는 내국인들이다. 7만여 전국 잎담배 경작농중 30%%에 달하는 2만7천가구가 지난 3년간 담배 농사를 포기하는 등 수입자유화 이후 우리 농촌이 와해돼가고 있는데 굳이 외산담배를 고집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선진국에서는 우리나라를 두고 제2의 멕시코로 전락할 것이다 며 비아냥거리는데 지금이야말로다시한번 허리띠를 졸라매 다시 일어나야할 때가 아닌가. 과소비를 줄이고 국산품을 애용하는 것만이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일 것이다. 담배, 이 조그마한 기호품부터 고향을 생각하면서 국산품을애용해 줬으면 한다.
정원석(경북 경주시 동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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