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26회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올시즌 3번째 메이저골프대회 브리티시오픈이 17일 오후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얄트룬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전세계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는 이번대회의 패권은 마스터즈 챔피언 타이거 우즈(21)로대표되는 미국세와 어니 엘스(28·남아공)로 대표되는 비미국세의 대결.
90년대 들어 비 미국세는 닉 팔도, 그렉 노먼, 닉 프라이스, 이안 베이커 핀치등이 94년까지 5년연속 우승을 지켰지만 95년과 96년에는 미국세의 존 댈리, 톰 레먼에 우승을 넘겨줬다.3년 연속 브리티시오픈의 우승을 노리는 미국세는 뭐니뭐니해도 타이거 우즈와 지난대회 챔피언톰 레먼이 선두주자다.
마스터즈 우승으로 정상에 올랐던 우즈는 US오픈 이후 잠시 상승세를 멈췄지만 2주전 웨스턴오픈 우승으로 다시 날개를 달았다.
올시즌 4승으로 상금랭킹 선두는 물론 세계랭킹에서도 2주째 선두를 지키고있는 우즈를 영국의도박사들은 우승확률 5대1로 당연히 1위에 올려놓고있다.
14일 현지에 도착한 우즈는 트룬의 변덕스런 바람에 적응하기위한 훈련을 쌓고있는데 특유의 아이언샷이 살아나고 전반적인 컨디션도 좋아 메이저 대회 2관왕이 유력하다.
대회 2연패에 나선 톰 레먼도 지난 13일 끝난 걸프스트림대회에서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있다.올들어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못했던 그는 브리티시 전초전인 걸프스트림에서 좋은 기량을 보임으로써 2연패의 기대를 높였다.
이에 맞서는 비 미국세의 대표는 US오픈 챔피언 어니 엘스와 메이저대회 무관왕인 홈그린의 콜린 몽고메리(영국),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닉 팔도(영국) 등이 꼽힌다.
(트룬〈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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