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인석보 권4.권15 발견

한글 창제 당시의 한글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는 월인석보(月印釋譜) 권4와 권15가최근 발견됐다.

월인석보 권4는 서울대 규장각의 정재영 연구원 등이 대구의 고미술품 수집가 김병구씨(49.대구가야기독병원 내과부장)의 소장품을 분류하던 과정에서 발견했으며 권15는 서울의 성암 고문서박물관이 소장해오다 공개했다.

권15는 1459년에 펴낸 초간본, 권4는 16세기 중엽의 중간본이다.

총 25권인 월인석보는 지금까지 권 1, 2, 7, 8, 9, 10, 13, 14, 17, 18, 25권 등 11권 9책이 초간본으로 전해져왔으며 중간본은 11, 12, 21, 22권 등 4권 5책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월인석보는 모두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에 발견된 월인석보는 가로 22.5㎝, 세로 33.7㎝이며 권4는 66장으로, 권15는 29장으로 각각이뤄져 있다.

월인석보는 세조가 1457년 왕세자였던 도원군(桃源君)의 죽음을 애통하게 여겨 죽은 아들과 부모의 명복을 빌기위해 김수온 등 유학자를 시켜 2년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중세 국어연구의 중요한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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