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넷 특성살린 광고기법 큰 인기

'광고를 보면 돈을 드립니다' '광고를 보면 인터넷은 공짜' '광고보고 경품 타세요'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잡지에 이어 인터넷이 제5의 광고매체로 부상하면서 인터넷의 특성을 살린톡톡 튀는 광고기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전문업체 골드뱅크(www.goldbank.co.kr)는 돈버는 광고 라는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인터넷 광고를 검색하면 일정금액을 이용자의 은행계좌로 입금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골드뱅크는 3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회원들에게 입금되는 돈은 물론 광고주가 낸다. 대기업의 경우 1달에 3백~4백만원, 중소기업의 경우 1백만원을 광고료로 부담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 대기업 생활용품 중소기업체등 30여건이 골드뱅크에 실려 있다.

광고를 보는 대가로 이용자가 인터넷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광고기법도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광고 전문업체 제일기획은 하이퍼 뷰 라는 인터넷 접속 전용프로그램을 이용한 광고주 부담형 인터넷 서비스(www.hyperview.co.kr)를 운영하고 있다.사용자는 인터넷 접속시 브라우저 화면옆에 나타난 독립된 광고 화면을 보는 조건으로 인터넷에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접속할 수 있다. 반면 광고주는 대중매체 또는 기존의 인터넷 광고와는 달리 가입시 등록절차를 통해 가입자의 성향을 미리 파악할수 있다. 또 광고주의 요청에 따라광고 대상지역과 기간 노출횟수 등을 조정할 수 있다.

푸짐한 경품을 무기로 내세우는 인터넷 광고박물관(www.admuseum.com)도 네티즌들의 인기를끌고 있다. 세화인터넷이 운영하고 있는 광고박물관은 말그대로 광고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있다. 동화상, 이미지, 광고 라이브러리,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광고를 보고 간단한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전자수첩, 게임기, 향수 등 경품을 내건 행사를 상시 개최하고 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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